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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TO 새 사무총장 선출 최종 3R 협의 19~27일까지 진행
WTO 수장 최종 후보 경합 치열…판세 ’예측불허’
’컨센서스 방식’ 선출로 과반 득표해도 안심 못해
다음 달 7일 이전 확정되는 세계무역기구, WTO 새 사무총장 선임과 관련해서 160여 개국 회원국들은 최종 두 후보를 놓고 지난 19일부터 마지막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.
[유명희 /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(지난 7월) : WTO는 모든 회원국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의 도전과 비상사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.]
[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/ 나이지리아 WTO 사무총장 후보(지난 7월) :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희망합니다. 회원국들 간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은 WTO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]
유명희의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유럽 회원국의 표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현재 판세는 예측 불허입니다.
총장 선출은 관례적으로 회원국 전체의 총의를 모으는 컨센서스, 즉 전원 합의제 방식.
때문에 과반을 확보해도 안심할 수 없어 회원국 사이에서 대세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.
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.
WTO 사무총장은 개별 분쟁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이 당선되는 경우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.
그러면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각료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세계은행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등 국제 실무에 정통해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
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.
누가 되든 25년 WTO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되는 상황.
일본의 표심이 대세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.
취재기자: 김상우
영상편집: 임현철
그래픽: 이강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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